[카드] 한복교복을 입고 등교해요
[카드] 한복교복을 입고 등교해요
  • 김혜경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0.1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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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16일부터 전남 작천중학교와 경북 대창중학교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입고 등교를 시작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한복진흥센터가 함께한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이 첫 결실을 맺은 거예요.

올해 12월에는 3개 학교, 내년 3월부터는 8개 학교 등에서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입기로 했어요. 최종적으로 16개 학교, 2,308명의 학생들에게 한복교복을 주기로 했어요.

이번 시범사업에서 교복을 입는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들이 직접 선택한 한복교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어요.

한복디자이너와 상담전문가, 교복생산업체로 구성된 ‘학교별 전담팀’이 학교를 여러 번 들러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원하는 교복 디자인과 색깔, 재질(원단)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맞춤형 한복교복을 만들었어요.

한복교복은 튼튼한 교복용 원단과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을 함께 사용해 학생들이 편하게 입고 학부모들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의 길이와 상의 품을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그동안 몸에 꽉 끼는 디자인 등으로 성역할을 고정시킨다는 지적을 받던 여학생 교복의 경우 내리닫이(원피스), 치마, 치마바지, 바지 중에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교복 착용 후 교복 수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복교복 생산업체 매장을 직접 이용하거나, 업체가 정한 학교 근처의 수선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어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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