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구직자 10명 중 8명 "학벌, 전공보다 인턴 경험 중요"
[카드] 구직자 10명 중 8명 "학벌, 전공보다 인턴 경험 중요"
  • 김혜경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0.11.2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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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회사들이 사람을 뽑는 과정에서 채용 과정에서 '인턴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인턴사원은 정해진 짧은 기간을 일한 뒤에 평가를 해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요.

대표적인 기업이 LG그룹이에요. LG그룹은 2020년부터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선발한다고 밝혔어요.

KT 역시 2020년 하반기(7~12월)에 대졸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6주 동안의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정식 채용하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가 20대 취업준비생 557명을 대상으로 인턴 경험과 관련한 설문조사 했더니 '인턴 경험이 구직에 필수'라고 답한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83.5%에 달했어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인턴 경험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한 거예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펙이 무엇인가"를 묻자 66.7%인 377명(복수 응답)이 '인턴 경험'을 꼽았어요. 그 다음으로 '출신학교(246명·44.2%)', '자격증(227명·40.8%)', '전공(221명·39.7%)' 순이었어요. 

이처럼 취업에 인턴 경험이 중요해지다 보니 인턴 기회를 잡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어요. 

취업준비생들은 '인턴 되는 것이 정규직보다 더 어렵다(전체의 14.9%)'거나 '비슷한 난도(37.7%)'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구직자 A 씨는 "인턴 되는 것이 '금턴(금+인턴)'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은 "기업은 신입사원을 뽑아 교육하는 것보다 인턴으로 선발해 실무 경험부터 쌓게 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며 "앞으로 정규직 채용에는 인턴 과정이 점점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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