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유지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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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실내체육 시설 운영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4시30분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과 관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방안으로는 현재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경우 일단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실내 체육시설이나 사우나 등 시설운영 제한 조치를 추가하는 '2+α(알파)'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와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금지한다. 또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추가로 집합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텔, 게스트하우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도 전면 금지된다. 

현재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1.5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다만 정부는 부산·강원 영서·경남·충남·전북 등 상황이 심각한 곳은 2단계 상향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늘어 누적 3만382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41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4명, 경기 88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2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3명)보다 60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3.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20명, 강원·충북 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경북 11명, 광주·대전 각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6명), 서울(4명), 충북(3명), 대구·광주(각 2명), 부산·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523명이 됐으며,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증가해 누적 2만754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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