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입니다"
[카드]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입니다"
  • 전은숙 기자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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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가 환경에 나쁜데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되고 있는 물티슈 줄이기에 나섰어요. 특히 이벤트 기념품으로 물티슈를 주는 일을 막도록 공공기관에 권고했어요. 한번 쓰고 버리는 컵이나 용기와 같은 '사용제한 1회 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하도록 정부에 건의했어요. 

경기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물티슈 사용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과 함께 경기도민의 생각을 바꾸는 캠페인 등을 추진할 거예요. 우리가 사용하는 물티슈 중에는 아주 일부 녹는 물티슈가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물티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녹지 않아요.

물티슈의 원단은 플라스틱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만들어져요. 그래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물티슈가 화장품 등으로 분류돼 있어 친환경 제품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를 더 많이 하도록 만들고 있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1회용 컵이나 비닐봉투 등 1회용품에 대한 정부의 규제는 있지만, 물티슈는 1회용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폐기물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어요. 또, 대부분 물에 녹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진 채 변기에 버려져 하수관 막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공분야부터 물티슈 이용을 줄이기로 하고 지난 10월 말 경기도청 소속 기관들에게 물티슈 사용을 못하게 하는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어요. 물티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1회 용품 목록에 물티슈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지난 10월23일 환경부에 제출했어요.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2020 AI 시제품 제작 지원 선정 사업 ‘주봇’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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