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환경미화원 부상 주범' 100ℓ 쓰레기봉투 판매 종료
전주시, '환경미화원 부상 주범' 100ℓ 쓰레기봉투 판매 종료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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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전주시설공단이 14일 100ℓ 들이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더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100ℓ 들이 쓰레기종량제봉투는 청소 노동자들의 직업병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전주시의회가 최근 쓰레기종량제봉투 용량을 50ℓ 이하로 제한하는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한 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 연합뉴스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 연합뉴스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100ℓ짜리 쓰레기종량제봉투는 무거운 무게 때문에 환경미화원들이 수거 중 허리나 손목, 팔꿈치 등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게 되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공단은 "기존에 생산된 물량은 지난 11일까지 전량 판매됐다"며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대체할 50ℓ짜리 쓰레기종량제봉투의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알렸다.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과도한 중량의 쓰레기봉투가 청소 노동자들에게는 직업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를 고려해 100ℓ짜리를 없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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