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명물 '학화호도과자' 그 인기 비결은 뭘까요?
천안의 명물 '학화호도과자' 그 인기 비결은 뭘까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12.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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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영양도 만점인 호두과자, 외국인에게도 인기예요
원조 '학화호도과자' 가게예요. ⓒ 김민진 기자
원조 '학화호도과자' 가게예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얼마전 천안의 명물로 소문난 '학화 호도과자' 가게를 방문했어요.

호두과자는 1934년 제과 기술자였던 고(故) 조귀금 씨와 그의 부인 심복순 씨가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와 여러 번 껍질을 걸러낸 고운 팥소(팥앙금)를 넣어 만든 것이 최초였다고 해요. 

호두과자를 포장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호두과자를 포장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그후 '학화 호도과자'가 점차 인기를 얻게 되자, 주변에 유사한 제과점이 많이 생겼어요. 그러나 이들 부부가 '호도과자'라는 이름을 상표등록하면서 다른 호두과자와는 다른 원조로서의 차별성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호두과자 박스예요. ⓒ 김민진 기자
'천안 명물 호도과자'라고 쓰여 있는 호두과자 포장상자예요. ⓒ 김민진 기자

86년 동안 천안의 명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원조 학화호도과자는 현재 손녀 조인숙 씨가 그 대를 이어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호두에는 오메가 3 지방산과 단백질, 비타민, 인, 칼슘이 들어 있어 두뇌에 좋고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앙금 재료인 팥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칼륨, 사포닌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과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줘요.

호두과자예요. ⓒ 김민진 기자
호두과자예요. ⓒ 김민진 기자

호두과자를 오래 먹는 방법은 비닐에 넣어냉장 보관했다가 먹을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것인데요. 그렇게 먹으면 따뜻한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어요.

최근 방영중인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인 빌푸와 그의 친구 레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호두과자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호두과자가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는 간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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