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울림, '마음모아 사랑 만드는 따뜻한 음악회' 열려
아름다운 울림, '마음모아 사랑 만드는 따뜻한 음악회' 열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0.12.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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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든 이웃과 독거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리플리히오케스트라' 정기 공연
제5회 '마음모아 사랑 만드는 따뜻한 음악회' 포스터. ⓒ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휴먼에이드포스트] 추운 한파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제5회 '마음모아 사랑 만드는 따뜻한 음악회(이하 따뜻한 음악회)'가 22일 광진구 사람아이앤지에서 열린다.  

모든 참여자가 재능기부로 따뜻함을 전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은하철도999'와 '전설의 고향'의 성우 김용식 △소프라노 이경미‧최경아 △바리톤 박무강 △민요 정준필 △첼리스트 이리라‧김가영 △콘트라베이스 정예성 △피아니스트 주재련 △리플리히오케스트라 △리플씨앗소리가 출연하며, 음악회 중간에 '강의소림' 대표 김인식 교수에게 듣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매직(magic)언어 사용법' 강연이 함께해 음악회의 따뜻함을 더해 줄 예정이다.

2017년에 창단된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는 일반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 등)로 구성됐으며, 창단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무료 레슨 등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 그늘지고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삶의 원동력을 불어넣어 왔다. 이런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다시금 음악으로 나누는 음악 무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리플씨앗소리'라는 이름으로 나눔을 넓혀가고 있다. 각 발달장애의 특성과 관심에 맞는 악기를 선정, 무료 레슨을 통해 악기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극복, 자존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음악으로 행복감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에도 '광복절 평화음악회' 및 '서울시민을 위한 거리음악회'(31회)에 참여해 쉼없이 행복의 울림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의 울림이자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음악회'의 모든 수익금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리플소리' 검색)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리플리히'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악기 구입을 원하는 단원들에게 악기를 제공할 만큼 악기를 충분히 보유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3년 전부터는 '집에서 잠자는 악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악기 기부를 홍보하고 있다.  

주재련 대표는 "리플리히가 행복의 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에서 잠자는 악기를 기부한다면 그들의 손을 통해 그 악기가 새롭고 귀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은 희망의 불씨가 이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불꽃으로 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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