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중국 유전 가운데 최초로 연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 6000만t을 넘긴 곳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28일 중국신문망과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 산하 창칭(長慶)유전 측은 27일 기준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각각 2451만8000t과 445억3100만㎥(석유 3550만t에 해당)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칭칭유전이 밝힌 이번 생산량은 중국 최대 규모. 지난해까지 7년 연속 5000만t을 넘었으며, 지난해에는 5703만t을 기록한 바 있다. 칭칭유전 측은 "최근 저유가 상황에서 셰일 오일 개발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올해 중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가운데 12.72%와 24.1%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창칭 유전은 산시(陝西)·간쑤·산시(山西)성과 닝샤(寧夏) 후이족(回族) 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 5개 지역에 걸쳐있다. 이에 이들 지역과 베이징(北京) 등 50여개 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유전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59억t과 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0년부터 50여 년간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은 7억6000만t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가 각각 70%와 40%를 넘는 상황에서, 창칭 유전은 2021~2025년 사이 연간 생산량을 6800만t까지 끌어올려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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