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년 1월1일 행주산성을 비롯 정발산, 고봉산 등에서 개최하던 신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취소된 새해 해맞이 행사로는 매년 고양시가 주관해 진행한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뿐 아니라 해당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정발산, 고봉산 등 해맞이 행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9시까지 행주산성 정문과 누리길 등 행주산성 정상으로 오르는 모든 통로도 폐쇄하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는 매년 6000여명에 달하는 수도권 시민들이 함께 모여 국가의 안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해온 뜻깊은 행사다"면서 "내년 첫날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고, 시민들께서는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안전한 새해맞이를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와 관련, SNS와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전은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