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9시 영업제한 근거 뭔가…거리두기 재구성 필요"
안철수 "9시 영업제한 근거 뭔가…거리두기 재구성 필요"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2.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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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전국민에 무료로 접종해야"

[휴먼에이드포스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9시 영업 제한'과 관련 "어떤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해진 것인지, 8시나 10시는 왜 안 되는지 의문이다. 식당 등에서는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간의 30∼40% 수준까지만 운용하게 하거나, 테이블 거리두기, 환기를 엄격히 하는 것 등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와 더불어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이 얼마나 실효성 있는지, 점검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생각이다"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전국민에 무료로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적 재난인 만큼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가 그렇게 하고 있다"며 "모든 집단시설에 대한 전면적 전수조사, 구체적인 백신 도입 계획 발표, 변종 코로나 발생국발 입국자 차단, 의대 국시 재실시를 통한 의료인력 충원, 전국 공공병원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상황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직접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야권만 먼저 후보를 빨리 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여권과 같은 시기는 아닐지라도, 1∼2주 차이로 뽑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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