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미세먼지 정보에 건강 정보까지 알려줘요
[휴먼에이드포스트] 혜화역(마로니공원) 버스정류소에서 새롭게 바뀐 버스정보 안내기를 봤어요.
버스정보 안내기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언제 버스가 오는지 알려주는데요, 그동안 설치되어 있는 버스안내 단말기는 오래되어 고장이 잦은 데다 '곧도착' 버스번호가 작은 글씨로 쭉 나열되어 보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어요.
새롭게 바뀐 단말기는 이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글자가 더 크고 선명해졌어요.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깔끔해서 멀리서도 '곧도착' 버스의 번호가 잘 보여요.
단말기 성능도 좋아졌어요. 교체하기 전보다 4배 이상 더 뚜렷하게 보이고 햇볕에도 잘 보이도록 굵은 글꼴을 사용했어요.
게다가 몇 분 뒤에 버스가 도착하는지도 표시해주고 날씨 정보와 미세먼지 정보, 건강 정보, 서울시 소식까지 안내해주어 더 똑똑해졌어요.
혜화동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새로운 버스정보 안내기를 볼 수 있는데요, 서울시는 작년 말까지 디자인과 성능이 좋아진 버스정보 안내기 200대를 새로 설치했고, 2023년까지 설치된 지 10년 이상 지나 낡고 고장이 잦은 총 793대를 차례대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해요.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 현재 윤진희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