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첨단영농단지·휴양숲·해양탐방로 등 속속 착공
서산시, 첨단영농단지·휴양숲·해양탐방로 등 속속 착공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1.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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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 "성공적인 사업 추진 위해 최선 다할 것"
신년 기자회견 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 서산시
신년 기자회견 하는 맹정호 서산시장. ⓒ 서산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충청남도 서산시의 핵심 사업이 올해 잇따라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산림휴양복지숲,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가야산 옛 절터 이야기길, 간월도 해양 탐방로 등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는 서산간척지 B지구 일대 92만4000㎡에 첨단 영농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800억원, 현대건설 투자비 4300억원 등 총 6300억원이 투입된다. 이 단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으로 꾸며진다.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는 대산공단에 입주한 석유화학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구로, 대산공단 내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199억원을 들여 시설을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한다.

대산공단은 울산공단, 전남 여수공단과 함께 3대 석유화학단지지만, 울산·여수와는 달리 석유화학 관련 연구개발 시설이 전무해 입주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산면 신창리 가야산(해발 678m) 기슭 240ha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휴양과 치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산림휴양복지숲이 조성된다. 350억원이 투입되는 산림휴양복지숲은 자연휴양림, 치유숲, 산림교육센터, 산림레포츠단지, 수목원 등으로 꾸며진다. 

서산 9경의 하나로 초지가 넓게 펼쳐져 계절마다 이국적인 풍경을 뽐내는 서산한우목장 일대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40억원이 투입돼 2㎞ 길이의 웰빙 산책로가 개설된다. 산책로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과 초지 보호를 위해 지상 1m 높이의 데크길 형태로 개설되고, 산책로 중간에 한우목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가야산에 있는 옛 절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등산로 조성 사업도 올해 상반기 첫 삽을 뜬다. 가야산 내 23개 옛 절터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며 걷는 24.5㎞의 등산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서산시가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를 개설한다. 간월도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곳. 천수만 AB지구 도로에서 한눈에 전경을 볼 수 있고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 서산시
서산시가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를 개설한다. 간월도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곳. 천수만 AB지구 도로에서 한눈에 전경을 볼 수 있고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 서산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충남 간월도 해변에는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전망대와 조형물 벤치 등을 갖춘 1㎞ 길이의 해양 탐방로가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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