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골목 안 풍경 30년의 기록' 서울역사박물관 품으로
[카드] '골목 안 풍경 30년의 기록' 서울역사박물관 품으로
  • 전은숙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1.01.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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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고 김기찬(1938년에 태어나서 2005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사진작가의 유가족들로부터 사진으로 현상할수 있는 필름 10만 여점과 사진, 손으로 직접 쓴 원고, 작가노트 등의 유품을 한꺼번에 모두 받았다고 밝혔어요. 

돌아가신 분 앞에는 '고'를 붙이고, 돌아가진 분의 가족을 '유족', 돌아가신 분의 물건을 '유품'이라고 말해요. 

김기찬 작가는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30여 년 동안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어요. 그 가운데 서울의 달동네에서 시작된 '골목 안 풍경'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은 그의 대표 작품이예요. 

1960년대 말 우연히 중림동 골목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꼈던 김 작가는 골목을 주제로 삼아 도화동, 행촌동, 공덕동 등의 풍경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어요. 빠르게 발전하고 있던 서울의 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안보이는 골목으로 시선을 돌린 사진작가는 김씨가 처음이었어요. 

유족들은 "김씨의 사진들이 서울의 소중한 기록으로 보존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히며,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어요.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김기찬 작가의 사진은 도시 서울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기록자료로서도 풍부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감사를 전했어요.

 

* 광주광역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2020 AI 시제품 제작 지원 선정 사업 '주봇'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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