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잇따라 중형" 동시 수감 노태우·전두환과 비슷
"이명박·박근혜 잇따라 중형" 동시 수감 노태우·전두환과 비슷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1.14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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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전직 대통령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 받았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중형이 확정됐다. 전직 대통령 2명이 동시에 기결수로 수감생활을 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돼 복역한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23년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14일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로 징역 20년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이에 구속 중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기결수 신분으로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그가 마쳐야 하는 형기는 총 22년이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어서 가석방 없이 형을 모두 채운다고 가정하면 87세가 되는 2039년 출소할 수 있다.

무죄 기원하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 연합뉴스
무죄 기원하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9일 뇌물·횡령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94억원의 뇌물수수와 252억원의 다스 자금 횡령 혐의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구치소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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