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서 세월호 수사로 좌천 후 문정부에서 복귀
[휴먼에이드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검찰 출신 조은석(56) 변호사를 임명했다.
조 위원은 지난해 4월 퇴임한 이준호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약 9개월 만에 감사위원 공백이 해소됐다.
조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27년간 몸담았고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변호사로 일했다.
특히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 세월호 참사 수사를 지휘했다. 조 위원은 이후 청주지검장을 거쳐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밀려났는데, 이를 두고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8월 서울고검장에 임명됐고, 2019년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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