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유형별 코로나19 대응, 이렇게 하세요"
"장애인 유형별 코로나19 대응, 이렇게 하세요"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1.2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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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장애 유형별 · 시설별 감염병 대응 매뉴얼 제작 배포
발달장애인 자가격리 생활 매뉴얼 페이지.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10종과 동영상 23편을 제작해 일상 속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 서울시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한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성과물이다.

장애인부모단체 등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장애인 맞춤형 감염병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장애인의 경우 장애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각 장애인 보호자를 위한 방역 안내 페이지. ⓒ 서울시

이에 서울시가 장애유형(△지체 △시각 △청각 △뇌병변 △발달)과 시설별(△거주시설 △주간보호시설 △복지관 △직업재활시설 △지원주택) 맞춤형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10종 및 동영상 23편을 제작했다. 

서울시는 이 매뉴얼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서울특별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게시했다. 25개 자치구와 장애인복지시설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매뉴얼에는 외출‧귀가, 대중교통 이용, 다중이용시설 출입, 장애인시설 이용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행동요령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한 장에 담은 포스터. ⓒ 서울시

동영상을 통해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마스크 착용법, 립뷰마스크 소개 및 구매방법,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실내운동 및 놀이 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한 장에 담은 포스터를 통해 원하는 영상을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매뉴얼과 동영상 제작엔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 10명과 비장애인 19명, 총 29명이 함께 참여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콘텐츠 기획부터 삽화 그리기, 동영상 촬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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