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사전예약제로 운영 재개…무료 기획전시 풍성
서울역사박물관, 사전예약제로 운영 재개…무료 기획전시 풍성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1.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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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조정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 비롯한 분관 재개관
사진 위에서 부터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전시실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전시실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전시실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전시실 전경.  ⓒ 서울역사박물관
사진 위에서 부터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전시실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전시실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전시실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전시실 전경. ⓒ 서울역사박물관

 

[휴먼에이드포스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조정됨에 따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기획전시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시는 서울생활사박물관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청계천박물관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한양도성박물관 '광희문, 수구문, 시구문' △공평도시유적전시관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등이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본관을 비롯해 서울생활사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 경희궁, 백인제가옥 등을 비롯한 11개의 분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새대 청년시절의 일상과 마주하는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 전시회에서는 해방둥이 서울사람 최달용의 1950~70년대 삶을 사회학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봄으로써 산업화 세대를 공감해 볼 수 있다. '세대 공감-최달용의 서울살이'는 오는 3월28일까지 개최한다.

미디어아트를 만드는 세운상가의 장인을 만날수 있는 '미디어아트×세운상가' 전시는 오는 5월9일까지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970~80년대, 텔레비전의 유통과 수리가 가능했던 공간인 세운상가. 종로와 중구 일대 라디오·텔레비전학원 출신 기술인력의 일부는 청계천 주변의 전자상가에 정착하며, 전자 회로도를 공유하고 나름의 기술을 축적했다. 1960년대 실험적인 새로운 방식의 예술을 선보인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중고 TV를 사기 위해 거닐었던 곳이 세운·청계천변이며, 테크니션 이정성이 기술 익히며 성장한 곳도 세운상가다. 전시에서는 공개되는 백남준의 스케치 100여 점과 백남준의 '자화상 달마도'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자원을 활용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서울익스프레스의 'Mechanical Water Stream'을 감상하고, 그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 공지시까지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도록을 E-book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박물관 기획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VR 온라인 전시도 준비 중에 있다. '온라인 전시(VR)'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실에 있는 유물, 설명 패널, 영상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에 완벽하게 재현한 가상현실 전시다.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초기 화면 메인 배너나 상단의 온라인 전시관 코너에 접속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전시해설 영상도 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시 영상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관람객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신원확인 및 방역조치에 협조를 당부드린다. 또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어디서나 서울역사박물관 전시를 감상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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