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서비스 차별에 맞서 게임 유저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넷마블의 서비스 차별에 맞서 게임 유저들이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1.01.22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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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돼요
유저들은 1월30일까지 간담회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김예준수습기자
게임 유저들은 1월30일까지 간담회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어요. ⓒ 김예준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게임회사 넷마블 건물 앞에서 넷마블에서 제공하는 온라인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 이하 FGO)'의 유저들이 서비스 불만으로 트럭시위를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FGO를 즐기는 한국의 유저들이 서비스와 이벤트 차별로 트럭시위를 하면서 대화를 요구한 것입니다.

FGO는 2015년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롤플레잉게임(가상세계에서 모험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임, RPG게임이라고 함)으로, 한국에는 2017년 넷마블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넷마블 본사 건물이에요. Ⓒ김예준수습기자
넷마블 본사 건물이에요. ⓒ 김예준 수습기자

일본산 게임인 FGO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일본의 유저들과 한국의 유저들 사이에 서비스와 혜택에 차별이 존재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넷마블에서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2017년부터 무료재화를 제공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1년 근하신년 이벤트로 이 무료재화를 2배로 늘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으나, 1월4일을 기점으로 이 무료재화 공급 이벤트가 중단되었습니다.
이에 유저들의 불만이 터졌고, 다음날인 5일에는 검토 중이라는 공지만 올라왔으며, 6일에는 더 이상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넷마블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 게임 이벤트 취소에 항의하는 유저들이 넷마블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 김예준 수습기자
넷마블에서 제공하는 온라인게임 FGO의 이벤트 취소에 항의하는 유저들이 넷마블 사옥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 김예준 수습기자

이런 넷마블 측의 무책임한 태도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은 지난 1월10일부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광판에 써서 알리는 트럭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은 16일과 17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유저들의 이용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2월에 개최한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유저들은 1월30일까지 답변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넷마블 측에서는 "관련자 해임 등 인사 조치를 포함한 전면적 쇄신을 통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과연 넷마블이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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