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연휴 영락·추모공원 전면 임시 폐쇄
부산시, 설 연휴 영락·추모공원 전면 임시 폐쇄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1.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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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안전한 추모서비스 제공
ⓒ 부산시 
영락공원 모습. ⓒ 부산시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는 2월11일부터 14일까지의 설 연휴 4일간 영락공원, 추모공원 공설묘지 및 봉안시설(봉안당, 봉안담, 봉안묘)을 전면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20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영락공원, 추모공원에 명절 기간 약 29만 명의 추모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대신 1월30일부터 2월21일까지의 기간 중 설 연휴, 평일을 제외한 주말 6일간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 인원은 △영락공원 1300명 △추모공원 2880명으로 제한되며, 봉안당 추모 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된다. 또한, 제수 음식 반입 및 실내 음식물 섭취도 엄격히 금지된다. 사전 예약접수는 1월25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봉안당에 방문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1월18일부터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와 연계한 것으로,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설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잠재된 코로나19 지역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영락·추모공원을 전면 임시 폐쇄하게 됐다"라며 "아쉽지만 이를 대신해, 온라인 추모·성묘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참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최소 인원으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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