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산초, AI 학습로봇 뮤지오 활용해 디지털 교육 전환
전북 발산초, AI 학습로봇 뮤지오 활용해 디지털 교육 전환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1.28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가 아카와 뮤지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가 아카의 학습로봇 뮤지오 설치를 완료했다. ⓒ 아카에이아이

[휴먼에이드포스트] 전북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 최초로 전북 군산 발산초등학교가 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가 공급하는 인공지능(AI) 학습로봇 '뮤지오(MUSIO)'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교생 33명의 발산초등학교에 학습로봇이 도입된 것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래 혁신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 상당수는 사교육이나 여러 통로를 통해 미리 영어 선행 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저소득층 및 도시 외 지역 학생들은 사교육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시작부터 격차가 벌어진 상태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격차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뮤지오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발산초는 사교육이 힘든 지역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용 로봇의 도입은 지역 학교의 큰 도전이라며 지역 내 학부모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영어교육 방식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천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오는 아카가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AI 엔진 '뮤즈'를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화 문맥과 상황을 인지하고 사용자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또 영어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 대화 난이도를 인공지능이 스스로 조정하는 등 교육형 인공지능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카는 뮤지오와 함께 교육 기관의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학습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 기관을 위한 '아카데미 모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현장에서 로봇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한 학습지도안'을 자체 제작해 학교, 학원, 홈스쿨 가정 등에 직접 배포하고 있다.

2020년 3월 아카가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뮤지오를 도입한 교육기관은 약 20개에 이르며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140개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