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코로나 19가 장기화되자 층간소음으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 사이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요.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데 일할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심해 안락해야 할 집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공간이 되어버렸어요.
이사나 인테리어 공사로 인한 층간소음 갈등도 여전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사 전에 입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 동의 사인을 받고 공사 안내문을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는 등 공사 신고 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층간소음은 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으로 조사되었어요.
이에 최근에는 층간소음을 방지해주는 문콕방지가드, 슬리퍼, 의자다리 보호대(발싸개), 매트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해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층간소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어요.
층간소음은 민사소송 외에 경범죄로도 처벌받을 수 있어요.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21호에 의하면 소음이 신고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돼요.
층간소음 방지를 실천하기 위해 가급적 공사계획을 미루거나 방음벽을 설치하고, 소음을 줄여주는 간단한 도구들을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