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 가족에게 맞는 집 방향 고르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집이 어떤 방향으로 놓여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왔어요.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반면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예전에는 남향집이 인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역세권’ ‘숲세권’ 등 주택의 위치나 주변 환경을 따지거나,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맞는 집을 고르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면 남향집
여전히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집 방향이에요. 겨울에는 온종일 햇볕이 잘 들어 난방이 저절로 되고 여름에는 해가 얕게 들어 시원하기 때문이에요. 또 채광이 좋아 조명기구를 덜 사용하는 덕분에 전기료 절감효과도 있어요.
△ 이른 아침에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면 동향집
해가 동쪽에서 뜨기 때문에 동향집은 아침에 해가 들어온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맞벌이 부부나 중고생 자녀를 둔 경우라면, 대부분 아침에 일찍 모였다가 해가 진 후 귀가하므로 동향집도 나쁘지 않아요.
△ 오후에 휴식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서향집
서향집은 동향집과 반대로 오후에 햇볕이 집 안 깊숙이 들어와요. 만약 한여름 따가운 햇살이 부담스럽다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막으면 되고, 에어컨 설치가 보편화되어 있는 요즘에는 여름에도 다른 방향의 집들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서양식 주택에는 응접실이나 티룸(tea-room)이 주로 서향에 위치해 있어요. 오후 3시 햇볕이 가장 깊숙이 들어오는데 영국에서는 이때를 차 마시는 시간으로 정해놓았어요.
△ 공부나 취미 생활을 하기에 알맞은 북향집
일조량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재택근무, 연구・공부 등 두뇌 활동,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하거나 취미활동에 몰입하는 사람에게 알맞아요. 아침과 정오, 석양 무렵 각기 다른 표정으로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집의 방향을 고를 때 한 가지 잣대로만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가족의 조건이나 자연환경에 따라 어울리는 방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에요. 방향에 따른 특징들을 잘 살펴보고 가족 상황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 광주광역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2020 AI 시제품 제작 지원 선정 사업 '주봇'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