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세배하고 페이로 세뱃돈 받는 '디지털 설 명절'
영상통화로 세배하고 페이로 세뱃돈 받는 '디지털 설 명절'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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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기술 활용한 '비대면 설 보내기' 서비스 소개
그룹 영상통화 앱으로 차례·세배를 올리는 디지털로 즐기는 설 명절.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5인 이상 모임이 힘든 올해 설 명절. 그룹 영상통화 앱으로 차례·세배를 올리고, 모바일 페이로 세뱃돈을 주고받으면 어떨까. 추모공원 방문도 제한되는데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에서 추모관을 꾸미고 온라인 성묘를 이용해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설 명절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차례상 준비부터 세배·성묘·놀이까지 온가족이 디지털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설 연휴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 공간에서 온가족이 함께 모이고 부모님도 디지털로 새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비대면으로 △장보기 △차례·세배 △성묘 △VR놀이 △재난 안전 팁 등 관련 온라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정부·지자체·기업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설 보내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먼저 장보기는 우체국 쇼핑(mail.epost.go.kr)에 접속해 차례상을 주문할 수 있고  마음이음마켓, 온라인 전통시장 등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배달 서비스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차례와 세배의 경우 거주지가 다른 5인 이상 모임이 어려움에 따라 영상통화 앱을 설치, 설 당일 가족 모두 각자의 집에서 그룹 영상통화 앱에서 차례·세배를 드리고 모바일 페이로 세뱃돈을 줄 수 있다.

성묘도 설 기간 추모공원 방문 제한에 따라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https://sky.15774129.go.kr)에 접속해 추모관을 꾸미고, 온라인 추모·성묘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연휴 중 여가시간은 정부 또는 플랫폼 기업들이 제공하는 가상현실(VR)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 'VR 생활 안전 백서(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연휴기간 중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응급 상황 대처법을 VR재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익힐 수도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부모님·고령층이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디지털 배움터 (1800-0096, www.디지털배움터.kr)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선 디지털 기기, 스마트 패드 등의 기초 작동법부터 기차표 예매·온라인 쇼핑·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생활과 스마트 오피스 등 디지털 중급까지 수준별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일상생활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국민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격차로 심화되지 않도록 모두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과기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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