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한류 전파에 앞장서는 '컬렉션코리아'의 이권섭 대표
[기자가 만난 사람] 한류 전파에 앞장서는 '컬렉션코리아'의 이권섭 대표
  • 김예준 수습기자
  • 승인 2021.02.0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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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한류 소개하는 유튜버 '서울오빠'로도 활동해요
‘컬렉션코리아’의 이권섭 대표 입니다. ⓒ 유선우 사진기자
이권섭 대표의 어릴 적 꿈은 재즈 페스티벌 감독이었다고 해요. ⓒ 유선우 사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청년감독, 문화기획자, 공연기획자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컬렉션코리아'의 이권섭 대표를 만났어요. 특히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한류를 비롯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서울오빠(Seoul Oppa)'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하고 있어요. 

◆ 대표님의 어린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 제 어린 시절 꿈은 재즈 페스티벌 감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어른이 되어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곳을 가보고 나도 저런 페스티벌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 창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기는 없었나요?

◇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인 24살에 창업을 했습니다. 그때 엔터테인먼트와 공연기획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제가 대표이다 보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야 하고 함께할 사람들도 모집해야 하고 팀원들에게 비전도 제시해야 했어요. 당시 어린 나이에 경험도 별로 없던 저로서는 그런 부분이 힘들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이권섭 대표 ⓒ 유선우 사진기자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이권섭 대표예요. ⓒ 유선우 사진기자

◆ 많은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의 교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2018년 12월에 저희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약 7개 국가를 돌면서 공연여행을 다녔는데 그중에서 인도네시아가 한류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전에도 미국이나 유럽 몇 나라도 가봤지만, 인도네시아만큼 한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라는 나라 자체가 저랑 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인도네시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관광지나 혹은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까?

◇ 제가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발리라는 곳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 중에 파당(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부의 서쪽에 있음)과 롬복(발리와 숨바 두 섬 사이에 있는 섬)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파당은 '무한도전'의 촬영지이기도 했고 롬복은 바다가 굉장히 예쁜 곳입니다.

사진촬영을 하는 이권섭 대표 ⓒ 유선우 사진기자
이권섭 대표는 유튜버 '서울오빠(Seoul Oppa)'로 활동하고 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유튜브 '서울오빠'를 시작한 계기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왜 '서울오빠'라는 유튜브 명을 갖게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프로듀서로서 경험을 쌓기 위해 아시아를 다니며 저의 일상들을 영상일기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채널 명이 '서울오빠'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공연을 하면서 현지에 있는 한국문화 동아리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점은 그곳은 한국문화 동아리인데도 한국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곳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자기들끼리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현지에 남아서 이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니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아는 단어가 한국 드라마나 영화, K팝 같은 미디어에 나오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오빠'라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었고, 그들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곳, 그리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서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유튜버 이름을 '서울오빠'로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오빠' 이권섭 대표와 인터뷰를 하면서 평소 작사에 관심이 많았던 기자도 이 대표처럼 음악 활동에 열정을 쏟고 싶다는 자극을 받게 되었어요. 한류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이 대표의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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