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이야기할머니' 모집해 "전통문화 전승"
전라남도, '이야기할머니' 모집해 "전통문화 전승"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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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여성어르신 자긍심 상승 계기
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조은숙 할머니.  ⓒ 전남도  그린숲어린이집에서 이종임 할머니.  ⓒ 전남도  제13기 이야기할머니 선발 포스터.  ⓒ 전남도  
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조은숙 할머니. ⓒ 전남도

[휴먼에이드포스트] 전라남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 줄 '제13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공개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국비 사업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전국 지자체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18명을 선발하며, 이미 선발된 인원이 충분하거나 사업수요가 부족한 8개 시군(곡성, 나주, 담양, 목포, 무안, 신안, 여수, 함평) 거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력, 경력사항 등 특별한 자격 요건없이 만 56세에서 74세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어르신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조은숙 할머니.  ⓒ 전남도  그린숲어린이집에서 이종임 할머니.  ⓒ 전남도  제13기 이야기할머니 선발 포스터.  ⓒ 전남도  
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조은숙 할머니.  ⓒ 전남도  그린숲어린이집에서 이종임 할머니.  ⓒ 전남도  제13기 이야기할머니 선발 포스터.  ⓒ 전남도  

 

신청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 후, 2월22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면접심사에서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5년간 거주 지역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주 2~3회 활동하며, 실습수당으로 1회당 4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미래세대의 조기 인성교육, 노년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과 함께 전통문화의 세대 간 전승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특히 여성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를 통한 보람과 사회 참여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사업이다. 

유영광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무릎 교육의 전통을 되살려 미래세대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는 뜻깊은 사업이다"며 "관심 있는 여성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조은숙 할머니.  ⓒ 전남도  그린숲어린이집에서 이종임 할머니.  ⓒ 전남도  제13기 이야기할머니 선발 포스터.  ⓒ 전남도  
그린숲어린이집에서 이종임 할머니. ⓒ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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