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식 현장에 활용할 '유용 미세조류' 무상분양
충남도, 양식 현장에 활용할 '유용 미세조류' 무상분양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2.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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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휴먼에이드포스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 현장에서 활용할 유용 미세조류를 무상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물속에 살고 광합성을 하는 50㎛(1㎛=0.0001mm) 이하 단세포 조류로, 일반적으로 식물성플랑크톤이라 불린다. 이 조류는 에너지 분야에서 바이오 연료로, 환경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폐수처리로, 그 외 건강기능성식품, 바이오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수산양식분야에서는 어류양식의 수색제나 갑각류, 패류, 해삼, 멍게 등 양식의 초기먹이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양식현장에서는 미세조류의 배양 및 관리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고가의 농축조류를 구입해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수산자원연구소는 패류 종자생산 및 미세조류 배양관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양식어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 미세조류를 원종, 대량배양, 농축액 등의 형태로 무상 분양하고, 어업인 기호를 반영해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재영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미세조류에 대한 분양은 아직까지 연구기관간의 공유 및 내부 연구 사업에만 활용됐다"면서 "올해부터는 시범 서비스 운영을 통해 우리도 어업인 호응이나 반응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군, 단체, 어업인 대상 사업홍보 및 의견교환으로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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