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조선왕릉 탐방기③ 홍유릉
경기도의 조선왕릉 탐방기③ 홍유릉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1.0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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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두 황제, 고종과 순종의 무덤이에요
홍유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홍유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 홍유릉에 다녀왔어요.
홍유릉은 조선왕릉 중 마지막으로 조성된 왕릉이며 홍릉(고종과 명성황후의 묘)과 유릉(순종의 묘, 정후 순명효황후 민씨와 계후 순정효황후의 묘) 2개 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순종의 유해가 안장된 유릉은 사실상 조선왕조 임금의 유해를 모신 마지막 왕릉이 되었어요.

대한제국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대한제국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홍릉의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홍릉의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이렇게 해서 조선왕릉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에 있는 조선 건국자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부터 대한제국의 고종과 순종의 홍유릉까지 연산군묘와 광해군묘를 제외한 모든 조선 임금의 유해들이 능 지위를 받으며 유해가 안장되어 있어요.

그 외 홍유릉 권역 내의 묘소들은 △의민황태자 이은의 묘(영원) △의친왕과 왕비 덕인당 김씨의 묘 △의친왕의 어머니이신 귀인 장씨의 묘(2009년 6월 4일 서삼릉에서 홍유릉으로 이전) △(의친왕의 계비) 수관당 정씨의 묘 △(의친왕의 계비) 수안당 김씨의 묘△덕혜옹주의 묘 △후궁 귀인 광화당 이씨의 묘 △상궁 삼축당 김씨의 묘가 있어요.

대한제국 고종은 흥선대원군과 여흥부대부인 민씨의 둘째아들로 조선 제25대왕 철종이 승하하자 신정왕후 조씨의 명으로 추존왕 익종의 양자가 되어 왕위에 올랐어요.
1873년부터 직접 정사를 돌보았으며, 1897년에는 자주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연호를 광무로 정한 후 황제의 자리에 올랐어요. 경술국치 후 1919년 세상을 떠났어요. 장례일을 계기로 3.1운동이 일어났어요.

명성황후 민씨는 민치록의 딸로 1866년 왕비가 되었어요. 1895년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건제하는 정책을 위기를 느낀 일본에 의해 참변을 당했어요. 대한제국 선포 후 황후로 추존되었어요.

대한제국 순종과 정비 순명효황후, 계비 순정효황후가 함께 묻힌 유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유릉의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유릉의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순종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둘째아들로 1907년 왕위에 올랐어요. 연호를 융희로 정하고 1910년 국권을 일본에 강탈당하여 이왕으로 강등되었어요. 1926년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일에 맞추어 6.10 만세운동이 일어났어요.

홍유릉은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7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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