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방관을 꿈꾸던 초등생 소방안전교육으로 집을 지켰어요
[카드] 소방관을 꿈꾸던 초등생 소방안전교육으로 집을 지켰어요
  • 김혜경 기자 · 문정윤 디자이너
  • 승인 2021.02.18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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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소방청은 소방안전교육을 꾸준히 받은 한 초등학생이 음식점 1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진압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어요.

전북 김제시에 사는 13세 정시율 군은 지난 2월6일 오후 3시경 부모님이 운영하던 음식점에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갔다가 냉장고 콘센트 주위의 불꽃과 연기를 봤어요. 정시율 군은 당황하지 않고 음식점 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119에 신고했어요.

소방차가 도착했을 땐 불은 이미 꺼지고 연기만 나는 상황이었고, 정시율 군은 음식점 밖으로 나와 소방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위치를 알렸어요. 정시율 군 덕분에 화재가 위층 주택 등 주변으로 번지지 않았고 피해도 적었어요.

장래희망이 소방관인 정시율 군은 매년 부모님과 함께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수칙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았고 평소에도 학교에서 하는 화재예방교육 등 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정시율 군은 "처음에는 불이 무서웠지만 가게 안 소화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동안 배웠던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려 불을 껐다"고 말했어요.

소방청 관계자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연령∙계층∙대상별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활성화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


* 광주광역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2020 AI 시제품 제작 지원 선정 사업 '주봇'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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