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빗물 모아 필요할 때 다시 써요!" 서울시 빗물저금통 지원
"흐르는 빗물 모아 필요할 때 다시 써요!" 서울시 빗물저금통 지원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2.19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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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조경·청소용수로 재활용, 수도요금 절약까지 버려지는 빗물의 가치 높여
혜민어린이집 빗물저금통
어린이집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 물과 미래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하수도에 버려지는 깨끗한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을 18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효율적, 지속적 활용을 위해 4개 권역별로 나누어 '빗물저금통' 관리활용 실태를 정기 점검하고 유지관리와 사용법 등을 안내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 90%(기준설치비 대비)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17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 서울시 공식 블로그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강우 시 하수도의 부하를 덜어 주고 수질 오염 방지, 열섬 현상 완화까지 도시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빗물저금통 보급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161개의 빗물저금통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약 3억여 원 예산을 배정해 개인용 소형 59개소, 학교 및 공동주택에 9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설치자는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5년 이내에 미사용  하거나, 무단 철거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설치 외에도 빗물의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해 학생과 단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시민 스스로가  빗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빗물에 대한 공동체 의식 제고와 적극적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빗물저금통 시설에 대한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활동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빗물관리지원단'을 모집(2.18.~3.4.)하여 사용실태 조사, 사용법 및 고장처리 안내 등의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  이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50+포털(50plus.or.kr)을 방문하면 된다.

빗물저금통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개인용 소형) 및 서울시(학교 및 공동주택)에 2월 18일(목)부터 신청하면 되며,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물순환정책과, 02-2133-3779)나 해당 자치구(빗물관련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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