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선조들의 지혜, '오곡밥'의 의미를 알아봐요
[카드] 선조들의 지혜, '오곡밥'의 의미를 알아봐요
  • 김혜경 기자 · 황서현 디자이너
  • 승인 2021.03.0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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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2월26일은 음력 1월15일로 정월대보름이에요. 우리 조상들은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면, 한 해의 풍요와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을에 수확한 여러 가지 잡곡을 섞어 만든 ‘오곡밥’을 먹었어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좋은 점과 오곡밥 짓기에 알맞은 우리 품종을 소개했어요. 

오곡밥은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수수, 팥, 조, 기장 등을 섞어서 지어요. 검정콩은 노화방지에 뛰어나며 골다공증 예방과 인지력 개선, 동맥경화에 효과적인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요. 

수수는 다른 잡곡에 비해 항암과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요.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서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 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에요. 

팥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해요. 사포닌은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이뇨 작용을 해서 몸의 부종을 완화시키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줘요. 또한 피부 관리와 비만 예방에도 좋은 성분이에요. 

농촌진흥청은 건강기능 성분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오곡밥을 짓기에 적합한 잡곡품종으로 검정콩 - ‘청자5호’ / 수수 - ‘소담철’, ‘노을찰’ / 팥 – ‘아라리’ / 조 – ‘삼다찰’, ‘황미찰’ / 기장 – ‘올레찰’, ‘금실찰’ 등을 추천했어요.

한 정월대보름에는 피부병인 부스럼을 막고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딱딱한 견과류를 꺠물어 먹는 ‘부럼 깨기’ 풍습이 있어요. 땅콩 – ‘케이올’과 ‘신팔광’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해요.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오곡밥은 한 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겨우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며 “건강기능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잡곡을 평소에도 꾸준히 섭취하면 생활습관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 광주광역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2020 AI 시제품 제작 지원 선정 사업 '주봇'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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