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봄 맞이 본격 운영 재개
서울시,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봄 맞이 본격 운영 재개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3.04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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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책 공간 '노들서가' 북 큐레이션, 문화와 음식 함께 하는 '팝업식당' 운영도
ⓒ 서울시
노들서가 전경.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자연과 문화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인 '노들섬'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들섬'은 1970년대 이전에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였으나, 강변북로 건설 등 한강 개발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노들섬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2019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9월 개관 이후, 겨울 스케이트장, 대규모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운영하였으나,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오랜 휴관 기간을 가졌다.

한편 휴관 기간에도 10cm, 가호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 <노들 온-에어>와 야외 공간을 활용한 환경 조형물 전시 <디어디어> 등을 진행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고자 했다.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재개하는 '노들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INTO THE FOREST)' △2021 러브썸 페스티벌 △노들서가 '북캐' 전시 등이다.

ⓒ 서울시
앤테이블. ⓒ 서울시

 

노들섬 대표 전시 공간 '스페이스445'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예술의 숲으로 변신했다. 37인의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INTO THE FOREST)'는 '치유의 숲'을 주제로 한 회화, 한국화, 설치미술, 아트, 공예 등 170여 점의 작품을 3월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노들섬'과 '아트마이닝'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12:00~20:00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월요일 휴관)

음악과 책을 주제로 하는 봄 축제도 열린다. 4월3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노들서가', '잔디마당' 일대에서 <2021 러브썸 페스티벌–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가 개최된다. 10cm,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책 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책과 쉼이 있는 '노들서가'의 네 번째 큐레이션 <북캐> 전시도 3월 한 달간 연장 운영한다. '책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책 속에 숨겨진 나의 캐릭터(북캐)를 찾는 테스트 등 참여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노들섬 팝업식당 '앤테이블'에서는 해외여행이 그리운 현재 상황을 반영해 해외 여러 나라의 맛을 가미한 특별한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노들섬' 봄맞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 등은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노들섬 내 모든 시설은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QR체크인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노들섬이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휴관 끝에 본격 운영을 재개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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