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전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지난 2005년 문을 연 청계천 박물관은 기획전시실 및 상설전시실로 운영되며 청계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이에요.
이번에 열리는 '미디어아트X세운상가'는 메이드 인 청계천(청계천의 정체성을 담아서 만든 지역 브랜드)의 3번째 전시예요.
1960년대 이후는 '속도의 시대'라 할 만큼 빠른 기술성장의 시대였어요.
이 시기에 건립된 세운상가는 미디어 테크놀로지 시장을 이끄는 상징적인 장소였어요. 백남준이 기술을 용용해 예술을 실현한 때도 같은 시기였어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인 미디어아트는 자연스럽게 기술의 발전과 같은 길을 걸어왔어요.
'미디어아트X세운상가'에서는 1956년 국내 최초의 진공관 라디오부터 1981년 국내 최초 컬러 비디오카메라까지 세운상가의 발전과 함께한 근현대 전자산업의 기록과 생산제품들을 연도별로 전시하고 있어요.
세운상가는 지금도 △전기 △전자 △인쇄소 △조명상가 등 소규모 업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곳이에요.
이처럼 세운상가의 기술은 작가들의 예술창작과 힘을 합하여 많은 미디어 작품들을 만들어 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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