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의 기술과 미디어아트의 만남에는 특별함이 있다"
"세운상가의 기술과 미디어아트의 만남에는 특별함이 있다"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1.03.08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미디어아트X세운상가' 전
왼쪽에 '미디어아트X 세운상가'라는 전시제목이 보여요. 오른쪽은 기획전시실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왼쪽에 '미디어아트X 세운상가'라는 전시제목이 보여요. 오른쪽은 기획전시실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지난 2005년 문을 연 청계천 박물관은 기획전시실 및 상설전시실로 운영되며 청계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이에요.

청계천박물관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청계천박물관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이번에 열리는 '미디어아트X세운상가'는 메이드 인 청계천(청계천의 정체성을 담아서 만든 지역 브랜드)의 3번째 전시예요.
1960년대 이후는 '속도의 시대'라 할 만큼 빠른 기술성장의 시대였어요. 
이 시기에 건립된 세운상가는 미디어 테크놀로지 시장을 이끄는 상징적인 장소였어요. 백남준이 기술을 용용해 예술을 실현한 때도 같은 시기였어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인 미디어아트는 자연스럽게 기술의 발전과 같은 길을 걸어왔어요.

기획전시실 내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기획전시실 내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미디어아트X 세운상가' 전시회에는 옛날 TV, 옛날 라디오, 옛날 국내 최초 비디오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미디어아트X 세운상가' 전시회에는 옛날 TV, 옛날 라디오, 옛날 국내 최초 비디오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미디어아트X세운상가'에서는 1956년 국내 최초의 진공관 라디오부터 1981년 국내 최초 컬러 비디오카메라까지 세운상가의 발전과 함께한 근현대 전자산업의 기록과 생산제품들을 연도별로 전시하고 있어요.
세운상가는 지금도 △전기 △전자 △인쇄소 △조명상가 등 소규모 업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곳이에요.

이처럼 세운상가의 기술은 작가들의 예술창작과 힘을 합하여 많은 미디어 작품들을 만들어 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