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동백꽃을 보며 '제주 4·3사건'을 기억해요
붉은 동백꽃을 보며 '제주 4·3사건'을 기억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3.1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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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동백꽃을 달고' 안타깝게 희생된 영혼을 기리는 달이에요
동백꽃이 피어나는 모습이에요. ⓒ 김민진기자
동백꽃이 붉게 핀 모습이에요. ⓒ 김민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오는 4월3일은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지 73주년이 되는 '4·3 희생자 추념일'이이에요. 몇 개월 전에 동백꽃 모종을 반려식물로 들여왔는데요, 벌써 붉은 꽃이 피어났어요. 

동백꽃은 붉은 피를 흘리며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간 제주 4·3사건 당시 희생자들의 영혼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해요.

붉은 동백꽃을 보니 제주4·3사건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4·3사건은 1947년 4월3일에서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죄없는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에요.

동백꽃을 보며 그날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숙연해졌어요.

지난 2018년 4·3사건 79주년을 맞아 열린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캠페인 포스터. ⓒ 제주특별자치도
지난 2018년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열린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캠페인 포스터예요. ⓒ 제주특별자치도

4·3평화재단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4·3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동백꽃 배지를 만들어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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