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어요
따사로운 봄 햇살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어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21.03.1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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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은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예요

[휴먼에이드포스트]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인 지난 3월5일 부천의 공원을 찾아갔어요.
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봄날씨를 보이자 평일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있었어요.

화려한 분홍색을 자랑하는 홍매화의 모습이에요. ⓒ 박마틴 기자

작년 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더욱 추운 겨울을 보냈었는데 드디어 겨우내 얼어 붙었던 대지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쏟아지는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산책하다보니 활짝 핀 꽃 앞에 사람들이 모여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짙은 분홍색의 화려한 모습을 한 처음 보는 꽃이었어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매화꽃이라 알려주었어요.

백매화는 우아한 하얀색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 박마틴 기자

매화꽃은 수많은 봄꽃들이 피기 전 맨 먼저 피어나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려주는 꽃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눈으로 보기는 처음이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어요.
남쪽 지방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도심 공원에서 마주한 매화꽃은 맑고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는 벌써 벗꽃과 산수유가 피었어요. ⓒ 박마틴 기자

매화꽃은 예로부터 가장 동양적인 꽃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어요.
동양화의 소재로 알려진 매난국죽(梅蘭菊竹)인 사군자(四君子) 중 하나예요.
또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꽃의 특성상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꽃으로 정원에 심었다고 해요.

싱그러운 향을 뿜어내는 봄나물들이 전통시장에 나와있어요. ⓒ 박마틴 기자

돌아오는 길에 들른 전통시장에는 달래, 냉이, 쑥, 민들레 등 봄나물들이 가득 쌓여 있었어요.
긴 겨울의 터널을 뚫고 봄이 왔듯이 우리도 몸에 좋고 맛있는 봄나물들을 먹고 건강을 잘 지켜 코로나19를 이겨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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