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조선왕릉 탐방기⑦ 화성 융건릉
경기도의 조선왕릉 탐방기⑦ 화성 융건릉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1.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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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과 사도세자 부자의 무덤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융건릉의 재실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군 안녕동에 위치한 융건릉에 다녀왔어요.
융건릉은 사도세자(장조로 추존)와 혜경궁 홍씨가 합장된 융릉과 정조와 효의황후 김씨가 합장된 건릉을 합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왼쪽은 융릉이고, 오른쪽은 건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원래 사도세자는 1762년 경기도 양주 배봉산(현재의 서울 동대문구) 기슭인 수은묘에 묻혔었다고 해요. 수은묘는 사도세자의 아들 이산(정조)이 즉위하면서 영우원으로 추존되었다가 다시 1789년 수원 화산으로 이전하면서 현륭원으로 고쳐 불렀다고 해요.

사도세자는 영조의 둘째아들로 2세에 왕세자가 되었으며, 1749년 영조의 어명으로 대리청정을 시작했어요. 1762년 영조의 어명으로 뒤주에 갇혀 굶어 사망했어요.

건릉의 정자각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건릉의 정자각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정조가 승하 당시에는 현릉원(현재 융릉) 동쪽 2번째 언덕에 묻혔어요. 
1821년 효의왕후가 승하하자 건릉 근처에 묻히려 했지만,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는 김조순의 주장으로 길지를 찾아 같은 해 정조의 무덤을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해요.

융건릉은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6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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