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뇌전증 장애 인식개선의 날 퍼플데이(Purple day)
[카드] 뇌전증 장애 인식개선의 날 퍼플데이(Purple day)
  • 황서현 디자이너
  • 승인 2021.03.1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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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매년 2월 둘쨰주 월요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고, 3월 26일은 '퍼플데이(Purple day)'로 '뇌전증 장애 인식개선의 날'이에요.

뇌전증을 알리는 캠페인은 '캐시디 매건'이라는 캐나다 소녀로부터 시작되었어요. 뇌전증을 앓고 있던 캐시디 매건은 발작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뇌전증에 대해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는 여러 질환 중 하나일 뿐임을 알리고 환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해 혼자가 아님을 느끼도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008년 '퍼플 데이'를 만들었어요.

'캐시디 매건'은 2008년 3월 26일 하룻동안 보라색 옷을 입고 뇌전증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이후 캐나다의 '노바스코시아 뇌전증협회'와 뉴욕의 '애니타 카우프만 재단'이 동참하여 2009년부터 3월 26일을 '퍼플 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75개의 국가에 지부가 있고 112개국 비영리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어요.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렸던 병으로, 신경세포의 전기적 방전으로 인해 갑자기 이상감각, 경련, 의식 소실, 기억 상실, 쓰러짐, 이상 행동 등 다양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질환이에요. 전세계적으로 10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발작 등의 증상 때문에 경제활동과 사회적 편견, 낙인으로 사회에서 많은 차별과 제약을 받고 있어요.

뇌전증 증상이 나타날 때 취해야 할 응급조치는 다음과 같아요.
> '함께' –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정신을 차리고 안정될 때까지 함께 있어줍니다. 환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증세시간을 기록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에요.
> '안전하게' –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 다치지 않게 합니다.
> '옆으로' – 의식을 잃은 사람을 옆으로 눕혀줍니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자세를 취하게 돕고, 머리밑에 쿠션을 두거나 목주변의 단추를 풀어주세요.
> 환자의 행동을 압박하거나 누르지 마세요.
> 입안에 물건을 넣지 마세요.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구조 약품은 제공할 수 있으나 위급상황시 진정을 위해 물을 주는 것도 위험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련은 3분 이내에 멈춥니다. 환자가 다치지 않고, 내용물이 목구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3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후송해야 해요.

이처럼 뇌전증장애의 증상과 응급처치를 알아두고 보라색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퍼플데이'의 참뜻인 '뇌전증장애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에 힘을 보태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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