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유정난을 일으켜 왕위에 오른 세조 부부의 무덤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3월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한 광릉에 다녀왔어요.
광릉은 조선 제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무덤이에요.
광릉은 최초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로 조성된 왕릉이라고 해요. 동원이강릉이란 왕과 왕비를 각각 따로 모시고 능 중간 지점에 하나의 정자각을 세우는 형식을 말해요.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이 세조, 오른쪽이 정희왕후의 능이에요.
세조는 1417년 세종대왕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어요.
1445년 수양대군으로 책봉된 후 1453년 계유정난을 일으켜 조정을 장악하고, 2년 뒤인 1455년에 조카 단종을 강제 폐위시키고 왕이 되었어요.
즉위 초에는 단종복위운동을 꾀한 집현전 학자들을 죽이고 집현전 문을 닫아버렸어요.
1468년, 그의 아들 예종에게 왕위를 물려준 뒤에 승하했어요.
정희왕후 윤씨는 1428년 세조와 결혼한 후 1455년 왕비로 책봉되었어요. 자녀는 2남(추존 덕종, 조선 제8대왕 예종) 1녀(의숙공주)예요.
1469년 손자 성종이 즉위하자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하였어요.
1476년에 수렴청정을 거두고 1483년 온양 행궁에서 세상을 떠났어요.
광릉은 1970년 5월26일, 사적 제197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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