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더워지는 지구, 변화되는 기후
[카드] 더워지는 지구, 변화되는 기후
  • 김혜경 기자 · 황서현 디자이너
  • 승인 2021.03.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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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기상청에서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량 등의 평균을 사용해 새로운 기후평년값을 발표했어요.

기후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맞춰 10년 주기로 보여지는 기후의 기준값이에요. 우리나라의 경우 1977년 이후 6번째 산출이에요. 최근까지는 2011년에 발표한 기후평년값(1981년부터 2010년)이 사용되어 왔어요. 

기상청에서 발표한 새로운 기후평년값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한 해 평균 기온은 12.8℃로 이전 평년값보다 0.3℃가 상승했어요. 그러나 10년 평균 기온으로 본다면 1980년대보다 2010년대가 0.9℃나 상승했어요.

지구온난화로 매해 기온이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더욱 크게 올랐으며, 모든 월에서 기온 상승이 나타났고 최고 기온보다는 최저기온의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어요.

대부분의 주요 도시 기온은 이전 평년과 비교하여 0.3∼0.4℃ 정도 상승했고 전국 평균기온의 변화와 정도가 비슷했어요. 서울의 새로운 평년값은 12.8℃로 전국 평균과 같았으며, 제주는 16.2℃, 부산은 15.0℃로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상승한 기온에 따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각각 1.7일과 1.9일이 늘어났고, 한파는 0.9일 감소했어요.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의 길이가 변하고 있어요. 이전 평년보다 봄과 여름은 각각 4일씩 길어지면서 2~6일 빨라졌고 겨울은 7일이 짧아졌어요.

해양 수온 역시 꾸준히 상승하여 새로운 평년의 해양 수온은 이전 평년보다 0.2℃~0.3℃ 높아졌어요.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바다와 동아시아 바다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어요.

또한 해양기상부에서 관측한 우리나라 주변 수온은 2010년 전후로 0.8℃ 올랐고, 1월 수온 상승이 1.4℃로, 연중 가장 큰 변화로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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