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관객 맞는 '제19회 한국소극장 오페라 축제' 제작발표회 현장
4년 만에 관객 맞는 '제19회 한국소극장 오페라 축제' 제작발표회 현장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1.03.3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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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대사와 노래로 즐기는 우리말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여요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포스터예요. ⓒ 예술의전당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포스터예요. ⓒ 예술의전당
제19회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 축제 제작발표회가 열렸어요. ⓒ 송창진기자
제19회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 축제 제작발표회가 열렸어요. ⓒ 송창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2017년 이후 4년 만에 관객들을 맞는 제19회  한국소극장 오페라축제 제작발표회가 예술의전당 미래아트홀에서 열렸어요. 

소프라노 조수미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에요. ⓒ 송창진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에요. ⓒ 송창진 기자

이번 제작발표회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보내온 "다섯 작품 모두 우리말로 된 노래 가사와 대사로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정말 획기적이고 기쁜 일"이라는 축하영상 메시지로 시작되었어요. 

소극장 오페라축제는 오페라 관객의 저변 확대와 창작 오페라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5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한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가장의 비애를 다룬  블랙코미디 오페라 〈김부장의 죽음〉,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비극을 담은 창작오페라 〈달이 물로 걸어오듯 〉, 고전 속 캐릭터 〈춘양탈옥〉 등 3편의 창작오페라가 관객들을 기다려요. 
유쾌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으로 코믹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준 〈엄마 만세!〉,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비인간적인 사회에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 서민오페라의 걸작 〈서푼짜리 오페라〉 등 번안 오페라를 만날 수 있어요. 

창작오페라 '김부장의 죽음'과  '달이 물로 걸오듯' 그리고 번안 오페라 '엄마만세'예요. ⓒ 송창진기자
창작오페라 '김부장의 죽음'과 '달이 물로 걸오듯' 그리고 번안 오페라 '엄마만세'예요. ⓒ 송창진기자
창작오페라 '춘향탈옥'과 번안오페라'서푼짜리 오페라' 공연포스터예요. ⓒ 송창진기자
창작오페라 '춘향탈옥'과 번안오페라'서푼짜리 오페라' 공연포스터예요. ⓒ 송창진 기자

성악가의 대사와 노래를 어려운 외국어로 들어야 했던 기존의 오페라와 달리, 이번 공연은 자막을 읽을 필요 없는 한국어 대사와 노래로만 구성되어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기존 오페라가 3시간가량 공연하는 것에 비해 이번 '오페라축제'의 공연시간은 평균 90분인데요. 이렇게 짧은 공연시간 덕분에 오페라를 지루한 장르로 여겼던 관객들도 오페라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번 공연은 4월6일(화)부터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번갈아 무대에 올라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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