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행복해지는 곳, 강서위드플라자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함께 행복해지는 곳, 강서위드플라자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1.04.0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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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있는 강서위드플라자를 찾아가보았어요. ⓒ 남하경 기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있는 강서위드플라자를 찾아가보았어요. ⓒ 남하경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3월29일에 찾아간 강서위드플라자에는 장애인과 장애인의 가족들을 돕기 위한 시설인 강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그리고 강서퍼스트잡지원센터가 있어요.

세 센터 모두 4층에 같이 있어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어요.

강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강당, 교실1~5,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 가족 사례관리, 장애인 가족 상담 파견 사업, 장애인 가족 자조 모임, 또 부모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요.

강서위드플라자 안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함께 자리잡게 된 이유에 대해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장민희 팀장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90% 이상이 발달장애인 가족이고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다니는 사람들도 발달장애인"이라며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모여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어요.

 

발달장애인교육센터 교실에서는 장애인교육생들이 바리스타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요. ⓒ 남하경 기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교실에서는 장애인 교육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을 받아요. ⓒ 남하경 기자

강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김혜미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훈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리정돈하기, 청소하기, 자기관리 등 다양한 내용을 담당자가 계획하여 각 반 교육생의 역량에 따라 개별적인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어요.

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있는 공간 중 가장 추천하는 장소로 프로그램실과 휴게실을 꼽았는데요. 프로그램실은 다양한 교구들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다른 공간과는 다르게 따뜻한 느낌으로 배치하여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김 사회복지사는 "휴게실은 교육생들이 휴식을 원할 때, 피곤할 때, 개인 시간이 필요할 때 규칙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도 덧붙였어요.

 

강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안에 있는 강당이에요. ⓒ 남하경 기자
강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안에 있는 강당이에요. ⓒ 남하경 기자

평생교육법 제2조, 발달장애인법 제26조를 근거로 세워진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학령기 이후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서울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 사업안내의 세부 교육과정 내용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상생활훈련, 사회성 증진,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의사소통 증진, 긍정적 행동지원, 취미·여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여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가 지원하고 있다고 해요.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에요. ⓒ 남하경 기자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에요. ⓒ 남하경 기자

한편,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말 그대로 장애인 가족, 특히 장애인의 주된 양육자인 어머니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장 팀장은 센터 안에서의 코로나19 대비에 대해 "2단계 거리두기를 지켜가면서 10인 이내 참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복지관, 특수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활동지원 제도를 실행할 때, 장애인 가족이 확진됐거나 격리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했다"고 말했어요.

아직 센터가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꿈을 펼칠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자녀를 어렵고 힘들게 키우는 부모에게 큰 힘이 될 곳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세 센터가 장애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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