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봉천동 폐건물 탐방기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봉천동 폐건물 탐방기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4.0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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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쑥고개 인근에 오랫동안 방치된 건물이에요
위층 창문에 '아*상사'라고 쓰여 있어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3월30일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쑥고개로 변에 위치한 폐건물에 갔다왔어요.

13년 이상 방치되어 있는 해당 건물에 가보니 붉은 벽돌로 된 외벽 여기저기에 흰색 페인트 얼룩이 묻어 있었어요.

봉천동 폐건물의 현관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봉천동 폐건물의 현관문이에요. ⓒ 홍석진 기자

해당 건물의 1층 주차장에는 일부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공영주차장처럼 활용되고 있었어요.

해당 건물 위쪽을 올려다 보니 '아*상사'라는 글자와 그 회사에서 진행하는 주요 업무와 연락처 등이 창문에 붙어 있었어요.

다른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내리막길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니 해당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1층 현관문에 떨어질 듯한 스티커 간판이 붙어 있어 을씨년스러웠어요.

건물 위쪽에 '만수탕'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여요. ⓒ 홍석진 기자
건물 위쪽에 '만수탕'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여요. ⓒ 홍석진 기자

고개를 돌려 1층 현관문 바로 옆쪽을 올려다보니 창문에 '만수탕'이라는 파란색 글씨가 과거 이곳에 목욕탕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줘요.

하루빨리 해당 건물이 철거되고 새로운 건물이 지어져 쑥고개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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