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니? 북트레일러 영상"
"들어는 봤니? 북트레일러 영상"
  • 차성은 객원기자
  • 승인 2021.04.0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옷 파티' 북트레일러 영상 ⓒ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
'잠옷 파티' 북트레일러 영상. ⓒ 서울시교육청 남산도서관

[휴먼에이드포스트]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나요? 그 책은 어떻게 읽게 되었나요?
예전에 우리는 새로운 책을 고를 때 친구나 가족, 신문 광고 혹은 서점에서 좋은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갖게 되고 어디서나 영상을 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영상을 통하여 책을 소개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책을 영상으로 알리는 것을 '북트레일러'라고 하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북트레일러'라는 말은 책을 의미하는 'Book(북)'이라는 단어와 영화 예고편을 말하는 'Trailer(트레일러)'가 합쳐진 말로 <새롭게 만들어진 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라는 뜻입니다.
북트레일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상으로 자유롭게 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글쓴이의 인터뷰를 담거나 책 속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책 내용 중에 중요한 말들을 그림이나 글로 된 영상으로 만들어서 쉽고 재미있게 책을 소개해줍니다. 북트레일러는 글을 읽기보다 영상을 보는데 익숙한 미디어 세대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 줍니다.
이처럼 북트레일러 영상은 책과 우리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트레일러는 책을 소개하는 방법이지만 최근 도서관과 학교에서는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통하여 독서 후 활동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독서 후 활동은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나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남겼던 독후감 활동이었지만, 최근에는 책을 읽고 북트레일러 영상 만드는 활동을 독서 후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 이유는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들려면 책의 내용을 자세히 알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재미있고 새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북트레일러 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책을 읽는 사람인 독자가 되는 것 외에도 책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편집장이라는 역할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책을 북트레일러 영상으로 소개해 보고 싶은가요? 그리고 미래에는 또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게 될까요? 함께 생각해봅시다.

*현재 차성은 객원기자는 SET UP(전국특수교육교사연구회)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