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진 기자의 철도탐방기⑪ 경의선 철길공원
홍석진 기자의 철도탐방기⑪ 경의선 철길공원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4.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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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의선 철로를 포함한 철도시설 일부를 보존해놓은 공간이에요
경의선 철길공원의 나무 플레이트 보도에요. ⓒ 홍석진 기자
경의선 철길공원의 나무 플레이트 보도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4월4일에 서울시 서대문구 연남동과 서강동 사이에 위치한 경의선 철길공원에 갔다왔어요.

경의선 철길공원은 2008년말부터 2014년말까지 진행된 용산선 지하화 계획에 따라 기존의 지상에 있던 철도시설들을 대부분 철거하고 공원으로 만든 곳이에요.

경의선 철길공원의 책거리역에 있는 철망전등이에요. ⓒ 홍석진 기자
경의선 철길공원의 책거리역에 있는 철망 전등이에요. ⓒ 홍석진 기자

해당 공원에는 옛날 역사처럼 꾸며놓은 책거리역이 있는데 이곳에 역간판, 철망 전등, 선로 사이의 고상 승강장, 옛 역명판 등을 고스란히 살려 놓은 점이 눈에 띄어요.

경의선 철길공원에 설치된 완목 신호기예요. ⓒ 홍석진 기자

서강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예전 신호기를 본떠 새로 만든 건널목 경고등과 옛 용산선에서 쓰이던 녹슨 선로 변경장치가 있어요.

기둥 위에 완목(어깨막대)을 설치하고, 가로대의 각도에 의해 신호를 나타내는 완목 신호기도 보였어요.

경의선 철길공원의 오래되고 녹슨 선로변경장치에요. ⓒ 홍석진 기자
경의선 철길공원의 오래되고 녹슨 선로 변경장치예요. ⓒ 홍석진 기자

이 공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옛날 선로와 선로 사이의 건넘 공간을 나무 플레이트로 된 보도로 구성했다는 점이에요.

앞으로도 옛날 서울 도심을 다녔던 지상철도들을 추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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