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거주민들의 반발로 철거가 지연된 마포구의 폐건물 2곳
일부 거주민들의 반발로 철거가 지연된 마포구의 폐건물 2곳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4.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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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라지만, 여전히 철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마포역 폐건물 2곳중 체육관으로 쓰이던 건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마포역 폐건물 2곳 중 체육관으로 쓰이던 건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4월4일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마포역 4번출구 앞 폐건물 2채가 있는 곳에 갔다왔어요.

이곳은 2000년대까지 마포구의 중국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현래장'이라는 음식점을 포함한 여러 저층 건물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어요. (현재 '현래장'은 기존 위치에서 불교방송 사옥 지하층으로 이전했다고 해요.)

그러던 중 당시 서울 도심주변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해당 음식점을 포함한 지어진 지 오래된 주변 저층 건물들도 재개발로 들썩이게 되었어요. 해당 건물은 새로운 고층 빌딩을 지을 목적으로 2013~14년에 대부분 철거되었어요.

마포역 폐건물 2곳중 저층 상가로 쓰이던 건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마포역 폐건물 2곳 중 저층 상가로 쓰이던 건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그런데 철거공사에 큰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유는 편의점을 비롯한 몇몇 점포가 있는 저층 건물(마포역 4번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도원빌딩과 1차선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음) 1채와 실내체육관 등을 포함한 낡고 허술해 보이는 건물 1채가 아직 이사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 거주민들의 반발로 철거에 난항을 겪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해당 문제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빈 공터를 그대로 놔둘 수는 없어서 2014년부터 6여년 동안 유료 주차장으로 활용되었어요.

그러다 2020년 말에 기존 거주민측과 철거공사 겸 신축건물의 건물주가 서로 합의를 완료하여 2020년 말부터 원래 주민들이 전부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철제 울타리를 크게 둘러쳐 마무리 철거작업에 시동을 걸게 되었어요.

하루빨리 해당 건물들이 철거되고 세련된 새 건물이 지어져 공덕동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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