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 작년 첫 감소 이후 올해도 감소세 지속
주민등록 인구 작년 첫 감소 이후 올해도 감소세 지속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4.07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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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지속적 감소, 고령 인구는 지속적 증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작년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행정안전부는 2021년 3월 말(2021.3.31.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작년(51,82만 9,023명/2020.12.31. 기준)에 비해 12만 3,118명이 줄어들어(거주불명자 직권말소를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감소는 1만 370명임) 2020년에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4일부터 시행된 「주민등록법」 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되어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되었다. 장기 거주불명자 11만 6,177명이 직권말소되어, 2021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되었다.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는 건강보험, 기초연금 등 20여종 행정서비스 이용 내역조사 및 시·군·구 사실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이용내역이 없는 경우 직권말소 조치하고, 향후 거주 확인시 주민등록 거주자로 등록되었다.

2021년 1분기(2021.3.31.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 4,277세대, 0.28%↑)하였으며, 2021년 3월 말 23,15만 7,385세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하였고,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4인 세대 이상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19.6%)를 기록했다.

1인 세대는 910만 세대(9,13만 9,287세대, 39.5%)를 돌파하여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다. 1, 2인세대는 이미 전체의 63.1%(2020년 말 62.6%)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2011년말~2021년 3월)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18세 미만 아동은 19.6%에서 14.8%로,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20.5%에서 16.4%로, 만 19∼34세인 청년은 22.6%에서 20.2%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1.2%에서 16.6% 비중을 보여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하였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되었다.

전년도에 비해 인구가 감소하는 자치단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아동 인구 비중이 20% 넘는 지역은 세종(23.3%) 1곳뿐이고, 서울(12.6%)이 가장 낮았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광주(19.1%)가 가장 높았고, 부산(14.9%), 경북(14.8%) 등 2곳이 15% 미만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청년 인구는 서울(23.6%), 대전(21.9%), 광주(21.3%), 인천(20.9%), 경기(21.0%) 등 5곳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16.1%)이 가장 낮았다.

고령 인구는 2021년 1분기(3월말) 65세 이상 인구는 857만명, 70세 이상 인구는 572만명으로 2020년말에 비해 증가했다. 고령 인구 비중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6.6%, 70세 이상 인구는 1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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