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사실 부인…피해자 녹취록 공개로 진실공방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사실 부인…피해자 녹취록 공개로 진실공방
  • 이재일 수습기자
  • 승인 2021.04.0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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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연예인 · 스포츠 스타 학폭논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 주목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함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다. 박초롱은 음주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해당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반박글을 올렸다.

박초롱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는 결단코 김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뺨을 때린 적도, 옷을 벗긴 적도, 폭행을 행한 적도 없다"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서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증언들과 김씨와의 통화 녹취록 등을 바탕으로 결백을 명명백백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도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며 "이와 관련해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초롱 음주사진 ⓒ MLB파크
박초롱 음주사진 ⓒ MLB파크

이에 맞서,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김씨 측은 박초롱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의 대화 내용 중에는 김씨의 발언을 듣던 박초롱이 "미안해, 진심으로. 그때 상황에서 나도 당연히 그러면 안 됐다. 내가 오해가 있든 없든 대화로 얘기를 했어야 한다. 그 자리에서 나도 그냥 좀 많이 화가 났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라며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녹취록 공개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는 "김씨가 녹취 일부만 발췌해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소속사에서는 "우리도 1차, 2차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모든 녹취록과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인의 학교폭력 논란은 2021년에 들어 크게 불거진 상황이다. 지난 2월 시작된 배구계 스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의 학교폭력 논란을 시작으로, 유명 배우와 가수들의 동급생에 의한 학교폭력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된 학교폭력 폭로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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