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나도 도시농부" 텃밭 초보자가 알아야 할 3가지
[카드] "나도 도시농부" 텃밭 초보자가 알아야 할 3가지
  • 김혜경 기자 · 황서현 디자이너
  • 승인 2021.04.15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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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에이드포스트] 기후변화로 농작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에 농촌진흥청은 봄을 맞아 초보자들이 여가를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텃밭 가꾸기 정보 3가지를 소개했어요. 

△ 장소에 맞춰 작물 선택
텃밭은 주거 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뉘어요.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이,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에요.

실외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작물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해요. 중부지방 기준으로 △4월 중순에는 상추, 쑥갓, 부추 등 △4월 하순에는 강낭콩, 토마토, 오이 등 △5월 상순에는 가지, 고추, 고구마 등을 권해요. 실내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신 햇빛이 부족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른봄부터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요. 관리가 쉬운 새싹보리와 새싹밀 등을 추천해요.

△ 씨앗보다는 모종을
처음 텃밭 가꾸기에 도전하는 초보자는 씨앗보다 모종을 구매해 재배하는 것이 좋아요. 씨앗의 경우 약 1~2달 전부터 길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건강한 모종을 구매해 이용하는 것이 수월해요. 

모종은 봄과 가을에 구매할 수 있는데, 모종을 살 때는 잎이 깨끗하고 생기가 있으며 흰색 뿌리가 흙이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잘 감싸고 있는 것이 좋아요. 물 관리가 안돼 많이 시들거나 뿌리 부분 흙이 바짝 마른 모종 등은 피해야 해요.

△ 아주심기 후 물과 거름 관리
실내외 텃밭에 아주심기를 할 때 흙은 모종의 뿌리 위쪽이 살짝 보일 만큼 덮어준 후 뿌리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 물을 줘요. 물주는 시기는 보통 모종을 심은 뒤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에 1번, 뿌리가 충분히 내린 뒤에는 일주일에 1번 정도 흠뻑 줘요.

또한 작물이 자라면서 밑거름만으로는 양분이 부족하므로 아주심기 한 달 후부터 한 달 간격으로 웃거름을 2~3회 정도 줘요. 웃거름은 재배하는 작물의 ‘작물용 비료’ 또는 ‘웃거름용 비료’를 구매해 사용하면 되지만 고농도의 비료가 작물에 직접 닿으면 해를 입기 때문에 약 15cm 떨어진 곳에 줘야 해요.

실내외 텃밭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초보자를 위한 책자 ‘도시농업 농자재 정보’와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참고하면 좋아요. 이 책자는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원문보기와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농서남북에서도 주문이 가능해요.

농촌진흥청은 "여가활동으로 텃밭을 가꾸면 정서적 안정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며,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텃밭 정보를 활용해 올봄에는 가족과 함께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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