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전국 264곳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이달 말까지 전국 264곳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4.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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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지에서 예약일에 접종…'국민비서'로 시기·장소·주의사항 등 안내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의 모의훈련 모습. ⓒ 정부24

[휴먼에이드포스트] 정부가 4월 말까지 전국 시·군·구에 264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주소지에서 예약일정에 맞춰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센터에 쉽게 가고 빠르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전국 250개 행정구에 1곳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전국 인프라가 구축돼 접종 규모도 확대된다. 특히 1차 예방접종을 인근에서 받았더라도 2차 접종은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도 가능하며 주소지가 변경되었을 경우 예방접종센터를 변경하면 된다.

한편 추진단은 이미 설치된 175개 예방접종센터의 위치 등 시설정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http://ncv.kdca.go.kr)과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 (http://www.data.go.kr) 개방으로 인터넷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64개 예방접종센터도 순차적으로 등록해 제공할 예정으로, 위치는 선별진료소 찾기와 같이 '네이버 포털-예방접종센터-내 주변 센터찾기'를 이용하면 된다.

접종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담당자가 접종대상자 동의 후 접종일시를 지정한다. 이때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접종 일시와 장소,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또는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지자체별 접종대상자 규모나 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지자체 읍면동 담당자가 확정된 접종일을 안내하기까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는데,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모든 지자체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노인시설 접종에 사전 접종일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지정된 일시 외에는 접종을 받지 못하므로 반드시 안내 받은 일정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만약 예방접종 예약 후 건강악화 또는 접종 당일 발열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사전에 접종일정을 변경하면 가능한 만큼, 추진단은 예약 부도(No-Show)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접종자는 귀가 후 3시간 이상과 접종 후 4주 동안 이상반응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2~3일 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통증과 부기 등이 48시간 이후에도 지속·악화되거나 얼굴이 붓고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경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의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대처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은경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센터 조기 설치·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4월 중으로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접종 장소와 시기 등 정보를 안내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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