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릉역 사거리 한 귀퉁이를 차지한 공사중단 건물이에요
서울 선릉역 사거리 한 귀퉁이를 차지한 공사중단 건물이에요
  • 홍석진 기자
  • 승인 2021.04.22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년째 방치된 대치동 칠산빌딩 공사현장
대치동 칠산빌딩 공사현장의 건설자재 출입구에요. ⓒ 홍석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4월19일에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칠산빌딩 공사현장에 갔다왔어요.

칠산빌딩 공사현장은 1970년대에 ○○개발이라는 업체의 전 대표 박○○가 해당부지를 사들인 후 30여 년이 지난 2006년부터 업무용 빌딩 목적으로 지하 7층 지상 19층 높이의 빌딩을 짓기 위해 공사를 시작한 곳이에요.

대치동 칠산빌딩 공사현장의 내부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칠산빌딩 공사현장의 내부 모습이에요. ⓒ 홍석진 기자

모 언론에서 박 전 대표가 중앙정보부 직원 출신에 해당부지를 포함해 서울 삼성동~대치동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최소 8~9군데나 된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어요.

2006년부터 몇 년간 지하층만 공사하고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5년 뒤인 2011년에 공사가 진행되었어요. 하지만 몇 년간 지상 3층까지 골조만 올라간 채로 다시 공사가 중단되었어요. 

길 건너편에서 본 대치동 칠산빌딩 공사현장이에요. ⓒ 홍석진 기자
길 건너편에서 본 대치동 칠산빌딩 공사현장이에요. ⓒ 홍석진 기자

그후 4년 뒤인 2015년부터 공사가 재개되어 철골이 올라가고 가림막을 더 높이 설치했어요. 청색 안전그물망까지 올리는 등 어느 정도 공사가 진척된 듯 보였으나 2018년부터 2년 이상 공사가 진척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예요. 이로 인해 강남 선릉역 일대의 미관을 해치고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요.

해당 부지가 사유지이니만큼 해당 건물의 소유자와 서울시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서 삼성동과 대치동 인근의 직장인들과 일대 주민들이 마실가는 기분으로 들르는 생활공간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