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숲길 첫 지정에 '대관령숲길' 외 4곳 뽑혀
산림청 국가숲길 첫 지정에 '대관령숲길' 외 4곳 뽑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5.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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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적·역사문화적 가치 높은 지리산둘레길, DMZ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도 함께 지정돼
국가 숲길로 지정된 대관령숲길. ⓒ 산림청
국가 숲길로 지정된 대관령숲길. ⓒ 동부지방산림청

[휴먼에이드포스트] 각 지방 산림청은 지난 4월8일 열린 제15차 산림복지심의위원회 국가숲길 지정 심의 결과에 따라 대관령숲길, 지리산둘레길, DMZ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4곳이 우리나라 국가숲길로 5월1일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국가숲길은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지를 신청받아 산림청에서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숲길을 뜻하며, 국가숲길 지정기준은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 문화적 가치 △숲길규모 △숲길조성 적합성 △운영 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으로 7가지 지정기준에 모두 적합해야만 국가숲길로 지정할 수 있다.

대관령숲길은 2개 시,군(강릉, 평창)에 거쳐 12개 노선 102.96km로 구성된 숲길로 이용객이 손쉽게 숲길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표 테마 4개 순환코스(목장,소나무,옛길,구름)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대관령숲길 민/관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대관령숲길 브랜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사)강릉바우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국립대관령 치유의숲에서 지역주민에게 산림자원을 활용한 꽃·줄기 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마을상품 개발과 판매 과정까지 지원을 도와주는 등 지역주민 소득 증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리산 둘레길. ⓒ 서부지방산림청
지리산 둘레길. ⓒ 서부지방산림청

한편,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89㎞의 장거리 도보길로, 전라북도 남원시(47㎞), 전라남도 구례군(72㎞), 경상남도 함양군(24㎞)·산청군(69㎞)·하동군(77㎞) 등 3개도 5개시·군(20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각 지방 산림청은 지역상생 발전 노력과 국가숲길 지정에 따른 브랜드 가치가 기반이 되어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지역 자립의 토대가 되는 지역 상생형 수익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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